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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원도심에 ‘윤은갤러리’ 개관展

김종돈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22:07]

서산시 원도심에 ‘윤은갤러리’ 개관展

김종돈 기자 | 입력 : 2024/08/28 [22:07]

 

 

오는 9월 7일(토)부터 10월 4일(금)까지 윤은갤러리 (관장 김윤) 개관전이 열린다.

 

‘윤은갤러리’는 아담한 소형 전시장으로 시청광장 아래 원도심(서산시 관아문길 26)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번 개관 초대전에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가 6명이 참여해 약 2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 참여작가들은 공교롭게도 같은 건물에 입주해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작가부터 원로까지 6명의 작가들이 세대를 초월해 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가 되어 방송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막내 권동혁 작가는 주변의 사회문제를 꼬집으면서도 해학적으로 풀어내 관람자들을 웃프게 만든다. 미술협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적 언어를 만들어 내는 구혜진 작가의 작품도 인기가 많다. 최근에 새로 입주한 이기자 작가는 불과 땀으로 아름다운 색을 연출한 칠보공예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 수묵 담채화의 거목인 조행섭 작가의 세련된 묵향과 더불어 고향의 갯벌을 추상적 이미지로 풀어낸 유 희 작가의 최근 직픔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동네 터줏대감 격인 윤복순 작가의 깊은 맛으로 구수하게 그려낸 전통 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윤 대표는 “평소 작은 소형 전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국 어디서나 원도심의 쇠퇴가 사회의 문제이며 이런 측면에서 비록 작은 문화공간이지만 갤러리 개관은 번화로 거리의 가치를 바꿀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갤러리가 우리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작가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도심 주민인 A씨는 “다양한 예술단체와 문화공간이 이곳 원도심에 들어서며 예술의 거리로 변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뿐이다”며 “예전처럼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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