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현 이생진
남정현 좋은 친구였는데
서산농고 동문이며 서울에 와서는 그의 집이 도봉구 쌍문동 나의 집은 도봉구 방학동
지하철에서 만나면 손을 잡고 놓지 않았는데
그는 2020년 다 저문 12월에 갔다
그는 서산농고 6회 나는 1회 모교 교문에 들어서면 그의 문학비와 나의 시비가 나란히 서 있다
그의 소설 ‘분지(糞地)’를 떠올리면 속이 아프다 그러나 오늘 나는 그 ‘분지(糞地)’를 다시 펴 들고 있다
|이생진| 서산시 부춘동 출생. 『현대문학』 등단. 시집 『바다에 오는 이유』 『그리운 바다 성산포』 『내 울음은 울음이 아니다』 『먼 섬에 가고 싶다』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 『우이도로 가야지』 『반 고흐, 너도 미쳐라』 『인사동』 외 다수. 윤동주문학상, 상화시인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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