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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58] 막오른 서산시장 공천 대전 열기 ‘후끈’

서산신문 | 기사입력 2022/04/04 [06:09]

[지방선거 D-58] 막오른 서산시장 공천 대전 열기 ‘후끈’

서산신문 | 입력 : 2022/04/04 [06:09]


여야, 6.1 지방선거에 어떤 서산시장 후보 내세워야 하나?

국힘,김택준·박상무·유관곤·이완섭…민주,맹정호·임재관·한기남

 

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로 8번째인 6·1 지방선거에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 승리는 절박하다.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여소야대라는 한계 속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대선 패배 충격을 딛고 민심 확보를 위해서라도 지선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일으킨 정권교체 ‘바람’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던 지방권력 판도가 재편될지, 아니면 새 정권에 대한 견제론이 작동하며 민주당이 선전할 수 있을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현재로서는 국민의힘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5월 10일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불과 3주 만에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까지 연동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다.

 

대선에서 윤 당선인을 선택한 민심이 새 정부 초기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흐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임기 초반 ‘내가 뽑은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집권당에 힘을 실어주는 유권자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대통령을 등에 업은 ‘여당 후보’가 지역 숙원사업을 더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한동안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선이 근소한 차이로 결정된 만큼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지방선거 완승 동력으로 삼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대선에서 확인된 팽팽한 구도가 지방선거에서 재현되면서 또다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선에서는 정권교체에 힘을 실었던 유권자들이 지방권력에서는 어느 정도 야당 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견제할 수도 있다.

 

또 주목도가 높은 단체장의 경우 대선 승패보다 인물 경쟁력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더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 서산시장 예비후보들 전열 정비…공천 경쟁 ‘후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8일 앞으로 다가온 4일, 서산시장에 도전할 후보들이 전열 정비를 마치고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공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집권당으로 변모하는 국민의힘은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유관곤 전 서산시의원, 이완섭 전 서산시장 등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가나다 순) 이들은 공천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은 비교적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은 지난 선거를 포함해 서산시장 선거에 3번 도전해 모두 낙선한 경험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는 운동화 끈을 꽉 조이고 절실한 각오로 뛰고 있다.

 

유관곤 전 서산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후보경선을 펼칠 당시 서산시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꾸준히 당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이를 발판으로 경선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앞서 두 번이나 서산시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는 가장 앞서간다고 볼 수 있다.

 

후보군으로 알려졌던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이날 서산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맹정호 현 서산시장, 임재관 현 서산시의원, 한기남 전 청와대행정관 등 3명의 후보가 나선다.(가나다 순) 현직 시장의 재선 도전이냐 아니면 새로운 민주당 후보냐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맹정호 현 서산시장은 현직인 점을 앞세워 그동안 성과와 사업 완수의 필요성 등을 내세울 것 으로 보인다.

 

임재관 현 서산시의원은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서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같은 당인 맹정호 시장을 견제하는 모습이 적지 않게 보였다.

 

한기남 전 청와대행정관은 지난 경선에서 맹정호 시장에게 패해 출마가 좌절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는 지금까지 뚜렷하게 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각각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지방선거 선수 고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서산시장에 나설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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