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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풍 작품전, 닥종이로 잇다:서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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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풍 작품전, 닥종이로 잇다

유희만 기자 | 기사입력 2022/08/25 [17:10]

남기풍 작품전, 닥종이로 잇다

유희만 기자 | 입력 : 2022/08/25 [17:10]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산시 관아문길 26에 위치한 그림산책 갤러리(관장 김은주) 에서잊혀져가는 전통한지의 새로운 모색을 위한 남기풍 작가의 ‘닥종이로 잇다’展 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작가는 그동안 서양적인 소재와 재료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멸이란 주제를 가지고 본인이 직접 만든 物(물) 자체의 닥종이로 작업을 이어간다는 점이 진솔한 실험적 접근임은 분명하다.

 

남기풍 작가는 “몇 번이고 변할 수 있는 하늘을 보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타들어 가는 형상을 보며 소멸에 대한 이미지로 설정 했다. 즉 소멸이라면 제목과 함께 표현됨을 기억, 또는 자신이 자유롭게 회복할 수 있는 긴 여정을 통하여 방향 제시된 이미지를 새로이 전통 한지로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수많은 칼질과 물질로 이어진 닥나무와 황촉규(닥풀)로 만든 닥종이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9월 3일 오후에는 그림산책 갤러리에서 꽃편지지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기풍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초대 개인전 5회와 다수의 단체전을 했다. 2021년에는 서해미술관 레지던시 초대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닥나무를 식재하여 전통한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인지면 화수리에서 전통한지 종이그림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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