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10일 태안군 옛 굴포운하(흥인천)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생태탐방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군 흥인천은 과거 고려인종 12 년 ~ 조선현종 10 년까지 535 년간 곡식을 운반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인 ‘굴포운하’ 로 불렸던 곳이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해 태안군 측에 옛 굴포운하의 수변림을 복원함으로써 태안군에 부족한 생태학습공간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신청해 볼 것을 제안했다.
한편 ‘생태계보전부담금’ 이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한 개발사업자가 국가에 납부하는 기금이다. 환경부는 생태계보전부담금을 납부한 사업자가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납부한 부담금의 50% 이내를 돌려줌으로써 훼손된 생태계를 보전 및 복원하도록 유도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성 의원의 제안에 따라 태안군은 ‘옛 굴포운하(흥인천)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 이라는 사업명으로 2023 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신청했고, 그 결과 이번에 선정되어 국비 4.3 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총사업비는 약 8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향후 이 사업을 통해 옛 굴포운하 일대에 금개구리를 비롯한 생물서식처를 복원함으로써 생태하천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동안 태안군에 부족했던 생태탐방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성일종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준 태안군청 공직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태안군에 생태교육 및 체험공간 조성이 확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세대로 하여금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여 자발적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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