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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공군체력단련장 관리자 갑질 행위 심각

지인들 위주 부킹 배정, 지역사회와 연계 해야하는 운영체계 무시 등 편법 여론

김종돈 기자 | 기사입력 2023/10/27 [09:33]

서산, 공군체력단련장 관리자 갑질 행위 심각

지인들 위주 부킹 배정, 지역사회와 연계 해야하는 운영체계 무시 등 편법 여론

김종돈 기자 | 입력 : 2023/10/27 [09:33]

 

공군 제20전투비행단(서산시 해미면 소재) 내 조성된 골프장(해미CC)에 일부 관리자(K00)의 갑질행위가 심각하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민원은 이곳에 금년 초에 부임한 관리사장이 공공 체육시설 운영에 관한 지역 정서와 고객들의 부킹 체계를 무시한 채 자신의 개인 사업장처럼 관리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수개월 째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데도 관리사장 인사권 기관이나 해미CC 자체적인 개선 노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들이 제기한 주요 문제점으로는 고객들이 운동 중 휴식공간에서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등의 간단휴식을 하는 경우 앞 홀이 비어 있으니 빨리 먹고 운동하라고 하기도 했다.

캐디들에게도 그늘집을 이용하여 시간이 지연되면 징계를 내리겠다는 등 엄포와 갑질의 행위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 민원인은 담소를 하며 운동중인데 무전으로 “당신들 꼼짝말고 있으라”고 하고는 직원을 보내어 영구퇴장 조치를 했다고 실토했다.

이같은 조치를 당한 민원인은 15년간 운동을 하며 한번도 실수나 잘못이 없는데도 영구퇴장이라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반적인 운동 규정에 따라 휴식과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부당한 서비스를 받았다는데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모 민원인은 지난 여름 골프장 내에서 운영 중인 그늘집에 빗물이 새어 천정이 지저분해지고 천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물통에 받는 사례까지 목격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민원인은 현재 관리사장이 부임하며 홍성지역의 축산업자들에게 제빙기를 스폰받아 놓고 캐디들에게 “스폰자가 오면 깍듯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라”는 등의 강압적인 지시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같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해미 공군체력장에 대한 민원은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 현역들도 불만을 표출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군 체력단련장은 인사권자인 공군본부에서 일반적으로 50대 중반의 중령급에서 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략 60세까지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관리사장직이나 운영책임자로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미와 수원지역 등의 공군 체력장에는 대령급 전역자를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미 공군 체력장의 경우 그동안 중령급 전역자가 관리사장을 맡아 오다 금년 초에 대령급 전역자인 현재의 관리사장이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원인 이00씨는 서산체력단련장은 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차원에 지역민들에게 특혜는 주지 못해도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는데 이제는 그런 지역과 연계한 사정들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다수 주민들은 “골프장의 운영을 전문 경영자가 아닌 군 전역자들이 시설운영의 룰을 지키지 않고 함부로 운영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평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는 하루속히 운영의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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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하네 2023/12/04 [11:20] 수정 | 삭제
  • ㅎㅎㅎ 관리자가 규정대로 잘 하고 있다는 말인데... 협박도 안 통하고 개인비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