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레가토색소폰 앙상블" 정기연주회 성료
김종돈 기자 | 입력 : 2024/11/04 [20:55]
레가토색소폰앙상블(회장 김기우, 서산시 공보팀장)이 주최한 제14회 정기연주회가 500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대 성황을 이루고 성료됐다.
지난 1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는 가운데 합주와 독주, 2중주 등으로 공연이 진행됏다.
이같이 진행된 연주회에서는 최용재(전 서령고 음악교사) 회원이 지휘를, 20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이해인, 아코디언 김설희, 튜바 정상훈, 드럼 서거열씨 등의 유명 음악인들이 초청돼 연주와 공연이 있었다.
특히, 김기우 회장의 독주(주병선 곡 아버지의 강)와 정희숙 회원의 독주(이문세 곡 광화문 연가), 정완식 회원의 독주(김정호 곡 님), 이종철·한덕희 회원의 2중주(체리핑크 맘보), 이규선 회원의 독주(조항조 곡 고맙소), 박순옥 회원의 독주(한승기 곡 연인), 김선수 회원의 독주(김연자 곡 아모르파티), 전원태 회원의 독주(채윤건 곡 귀연) 등을 연주했다.
또, 초청연주에서는 김설희 아코디언 연주가의 찔레꽃(백난아 곡)과 대지의 항구(백년설 곡), 이해인 소프라노가 한국가곡 꽃피는 날을 부르는 등 연주회 분위기를 차분하면서도 리듬감있게 이끌었다.
이와 함께 4중주에서는 차규식(소프라노), 최용재(테너), 김기우(알토), 김선수(바리톤) 등의 회원들이 이미자 가수의 여자의 일생과 동백아가씨 등을, 전 회원들이 참여한 합주에서는 가수 신유의 시계바늘과 문희옥의 평행선, 금잔디 씨의 오라버니 등 트로트 장르의 곡들을 경쾌하게 연주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있고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감 분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기우 레가토색소폰 앙상블 회장은“올 여름에는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고충을 겪은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전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연주에 참여했다”며,“만추의 쓸쓸한 정서를 달래주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가토색소폰 앙상블은 지난 2008년 10월 1일에 창단해 소년소녀가장돕기 공연, 천안함 침몰사고 추모 거리공연, 고북 국화축제 초청공연, 삼길포우럭축제 초청공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 식전행사 초청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사회분위기를 건전하고 안정되게 조성하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